챕터 324

세레나의 시점

내 장화 아래 땅이 갈라졌다. 내가 돌진하자 베일렌더가 손 안에서 윙윙거렸다. 피와 분노에 취한 살아있는 존재처럼.

타락스가 울부짖었다.

부패의 촉수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. 나무 기둥만큼 굵고 곪아터진 핏줄이 맥박치고 있었다. 나는 몸을 돌려 낮게 웅크린 뒤 베일렌더를 위로 찔러 올렸다. 검날이 쉿 소리를 내며 깊이 빨아들였고, 탐욕스러운 기쁨으로 부패를 강철 속으로 끌어당겼다.

촉수가 시들어갔다. 죽어가는 뱀처럼 경련하다가 재로 분해되었다.

"그게 다야, 못생긴 놈?" 내가 뱉었다.

그는 폭력으로 대답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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